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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난극복과 한국불교의 중흥을 염원하는 상월선원 만행결사 순례단의 자비 순례가 법보종찰인 해인총림 해인사에서 열렸습니다.

걷기 순례에 동참한 사부대중들은 화창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한국불교의 밝은 미래를 한 마음으로 발원했습니다.

대구BBS 정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가는곳마다 봄이 내려앉은 가야산 해인사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이 만행결사 자비순례의 상징인 죽비를 해인사 교구장 현응스님에게 전달하며, 만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해인사를 찾은 상월선원 수미산 원정대와 가야산 사부대중들은 곳곳마다 절경이 펼쳐지는 홍류동 19경 계곡을 따라 팔만대장경이 봉안된 해인사로 순례를 이어갔습니다.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을 대신해 인사에 나선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함께 한다는 것’, ‘함께 걷는다는 것’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용기와 복덕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며,“ 자비순례의 정신이 불국토를 이루는 반석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인서트>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 아무쪼록 이 행사의 의미가 등불처럼 번져 사부대중은 물론 전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전법되어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불국토를 이룩하는 단초와 반석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은 “국난극복과 불법중흥, 전법포교의 뜨거운 서원이 담긴 자비 순례가 보리심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 해인사 주지 현응스님/ 봄의 가야산, 희망의 해인사 자비순례에 동참한 모든 분들은 화엄의 꽃입니다. 오늘 상월선원 원정대가 이끌어가는 자비순례의 길, 일보 일배의 걸음마다 염염 보리심, 염염 자비심으로 피어날 것입니다.

이번 자비 순례는 철저한 거리두기와 묵언수행 속에 군데군데 가파른 산길로 이어져 몸은 빨리 고단해졌습니다.

 

하지만 순례에 동참한 사부대중들은 불법 아래에서 만난 인연이 조화롭고, 사회에는 평화와 공존.상생이 찾아오기를 발원하며, 일심으로 정진했습니다.

<인서트> 주윤식/조계종 중앙신도회 27대 회장/  이런 행사들이 전국 곳곳에서 많이 이뤄져서 많은 불자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서트> 이영경/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총장/  가야산이 사찰 환경을 시작한 첫 번째 지역이에요. 나는 이것을 한 발짝 한 발짝 초발심으로 해야겠구나 생각하고,
불자로서 초발심을 기억하자. 그 마음으로 했습니다. 

한편 상월선원 순례단은 올 가을 송광사와 해인사, 통도사를 잇는 삼보사찰 순례를 준비중입니다.

한국 불교의 밝은 미래를 위한 자비 순례의 발길은 조용한 울림이 되어 대중 속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정한현입니다.
영상 취재 및 편집 문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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