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부처님 출가절과 열반절을 맞아 전국의 사찰들이 오늘부터 출가열반재일 기도 정진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조계사는 오늘 출가 열반재일 기도에 돌입해 열반절인 오는 27일까지 8일간 출가열반재일 기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사는 기도 정진 기간동안 마스크 착용과 법당 내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기도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봉은사는 출가절과 열반재일을 맞아 오늘부터 경내 법왕루에서 금강경 독송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독송기도는 매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오늘과 27일 오전에는 주지 원명 스님을 법사로 특별법회를 봉행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합니다.

서울 잠실 불광사는 오늘 지하 보광당에서 출가재일을 맞아 스님들에 대한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법석을 마련했습니다.

불광사는 해마다 출가재일을 스님의 날로 지정해 승보공양의 자리를 마련하고 출가 수행의 원력과 신심을 다져왔습니다.

불광사 출가재일 법회에는 중앙승가대학교 대학원장 승원스님이 법사로 초청돼 법문에 나섰습니다.

출가절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 위해 수행자의 길을 택했던 날을 기념하는 날이며 열반절은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날을 기념하는 날로 부처님 오신날,성도절,출가절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로 꼽힙니다. 

각 사찰들은 출가절과 열반절이 있는 기간동안 부처님 출가 정신과 열반의 의미를 되새기며 참선과 108배,철야정진을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정진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출가 열반재일 기도 수행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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