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시대를 대표히는 미술품이자 국보급 문화재로 꼽히는 백제 금동관음보살입상.일명 백제 미소 보살의 조속한 환수를 기원하는 드론 레이싱 대회가 어제 충남 부여군 백마강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언택트 레저 스포츠인 드론 레이싱 경연 행사로 
드론 레이싱 리그 랭킹 1위인 김민찬 선수를 비롯해 4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와함께 드론 산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드론 체험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충남 부여군과 이원욱 국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이 주최하고, 문화유산회복재단, 한국모형항공협회, 대한드론스포츠협동조합, 충남국외소재문화재실태조사단 주관으로 마련됐습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드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보전 정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문화유산회복재단이 대한스포츠드론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고 문화재돌봄이 드론 전문가 양성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제금동관음상, 백제 미소보살은 지난 1907년 충남 부여에서 발견된 뒤 일제 강점기에 반출돼 현재 일본인 사업가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은 2018년부터 환수 작업에 나섰지만, 매입 가격을 둘러싼 입장 차이 등으로 지금은 협상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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