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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건축산업 정책연구의 거점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독립 국책기관으로 승격해 새출발을 알렸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커진 도시 공간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현구 기자입니다.

 

< 리포터 >

2007년 국내 최초 건축도시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출발한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무총리실 산하 국토연구원 부설기관에서 독립법인화를 거쳐 ‘건축공간연구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건축공간연구원이 승격을 알리는 개원식과 함께 기념 심포지엄을 열어 우리 삶의 공간 환경을 개선하고 풍요롭게 만들 방향을 모색했습니다.

박소현 / 건축공간연구원장

“건축과 도시공간의 퀀티티, 퀄리티 모두가 업그레이드돼야 국민의 삶과 행복이 직접 연결된다란 것을 우리 모두 매일 절감하고 있습니다. 개원을 계기로 아우리(auri)는 더욱 치열하게 질문을 던지며...”

개원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연구원의 새로운 통합 브랜드와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건축도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서 있는 지금 연구원 어려분 각자가 도전과 혁신을 통해 건축과 도시공간 정책의 창의적 해법을 모색하고...”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우리의 미래성장 동력인 한국판 뉴딜 사업에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스마트시티, 그린리모델링, SOS디지털화 등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시각과 참신한 제안이 필요합니다”

건축공간연구원은 우리 건축 산업, 공간 환경의 질과 경제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연구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이제는 공공건축의 생산 방식을 혁신하면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안전과 편리함, 감성이 결합된 도시 공간을 만들어가야할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성경륭 /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는 윈스턴 처칠의 경구처럼 아름답고 쾌적하고 안전한 건축과 도시를 만들어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돕는 일에도 선도적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합니다”

또 기후위기 시대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이는 건축 도시계획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일, 주거, 상업공간을 이동할 수 있는 생활권이 미래 비전으로 제시됐습니다.

따라서 관련 법률에 따라 국가한옥센터를 운영 중인 건축공간연구원에서 불교 건축물을 비롯해 전통 공간환경에 관한 연구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승효상 / 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건축을 부동산으로 인식하는 이러한 습관, 건축을 문화로 받아들이지 않는 이런 류의 저변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도 정부가 지난 수십년간 조장해온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세미나 기조발제에서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건축의 산업경제 효과를 파악할 통계 구축과 기획-설계 발주-시공의 통합적 질 관리 방안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할 지금 건축공간연구권의 새출발은 도시 건축과 공간 환경이 갖는 공존과 공공성, 지속 가능성의 의미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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