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종교방송사' BBS·CBS·cpbc·WBS, 국방부 군종정책과와 퀴즈쇼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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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 불교방송을 비롯한 4개 종교방송사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장병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특별한 온라인 퀴즈쇼를 개최했습니다. 

장병들은 불교 등 4대 종교 상식과 교리, 음악을 주제로 펼쳐진 퀴즈쇼를 통해 군 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종교에 대한 이해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우승 상금 100만 원을 놓고 군 장병들의 치열한 두뇌 싸움이 펼쳐졌습니다. 

4대 종교 방송사인 BBS 불교방송과 CBS, cpbc 가톨릭 평화방송, WBS 원음방송이 국방부 군종 정책과와 함께 기획한 '2020 온라인 군종 퀴즈쇼' 현장입니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각 부대와 스튜디오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불교 퀴즈에 도전한 장병들은 모두 12팀, 참가자들은 퀴즈 시작에 앞서 제각각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김준엽 상병 / 육군 17사단 본부대]

["지금 저희 팀원들이 훈련 준비하러 많이 갔는데, 사람은 없지만 제가 열심히 해서 우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재범 소령/ 육군 66사단 공병대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간부들과 병사 불자들이 모여서 부처님 불법을 배우면서 이겨내고자 모였습니다. 저희는 우승을 목표로 출전했습니다."

총 16개로 구성된 문제는 불교 상식과 교리, 찬불가를 주제로 OX와 초성 퀴즈, 주관식과 객관식 퀴즈로 구성됐습니다. 

[설하윤 / 트로트 가수·군종퀴즈쇼 진행자]

["불자는 부처님의 제자라는 뜻이고, 법우는 불자와 나눈 우정이란 뜻이다."]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대결이 계속된 가운데 최종 우승은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근무지원단 본부대 소속 양유경 일병에게 돌아갔습니다. 

퀴즈쇼 진행에 참여한 군종 장교 조성일 법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 준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미공 조성일 법사 / 군종 장교]

["(장병들이) 제 생각보다도 너무 너무 많이 잘 해줬어요. 준비도 착실히 해줬고 정정당당하게 잘 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고..."]

4개 종교 방송사가 처음으로 선보인 군종 퀴즈쇼는 장병들에게 종교를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와함께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가와 외출이 통제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낸 장병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비대면 시대 군종 활동의 새로운 방향도 제시해 줬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 취재 / 편집 : 허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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