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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죄송하다"면서도 접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사례가 전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영주, 경남 창원·통영, 전북 고창·임실, 전남 순천, 강원 춘천, 대구 등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만 20명이 넘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독감백신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 출석해 "백신과 관련해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죄송하다"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 과정부터 유통, 분배, 접종까지 전 과정을 다시 한번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현재까지 사망자 보고가 늘어나긴 했지만 예방접종으로 인한 사망이라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다라는 게 (피해조사반의 의견입니다.)"

정 청장은 독감 인플루엔자로 인해 합병증이 생기거나, 기저질환이 악화돼 사망할 수 있다면서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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