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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사망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죄송하다"면서도 접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연교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독감 백신을 맞고 숨진 사례가 전국 14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시는 오늘 유성구에 거주하는 70대 A씨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한 이비인후과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심한 구토와 고열 증상을 보였고, 이튿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A씨는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북 성주에서는 70대 여성이 독감백신을 맞은지 하루 만인 어제 숨졌고, 경남 창원과 전남 순천에서도 70대, 80대 남성이 백신을 접종한 뒤 숨졌습니다.

독감백신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는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회 종합감사 출석해 "백신과 관련해 여러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 죄송하다"면서 유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과정부터 유통, 분배, 접종까지 전 과정을 다시 한번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백신 접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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