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든 관음성상'을 모신 경남 김해 봉화산정토원(원장 법공스님)에 '평화통일 염원비'가 조성됩니다.

봉화산정토원은 17일 초하루법회에서 지난 6월 타계한 고 선진규 원장의 유지에 따라  '평화통일 염원비' 조성 불사를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고 선진규 원장은 지난해 4월 5월 '호미든 관음성상' 조성 60주년을 맞아, 민초들의 평화통일 염원을 담은 120미터 규모의 '평화통일 염원탑' 건립을 발의했습니다.

[인서트/선건/(사)봉화산정토원 이사장]
민초들이 만든 평화통일의 의미를 사장하면 되겠느냐, 그래서 신도봉사회, 이사님들과 상의를 해서 우리가 3M짜리 '평화통일 염원비'를 좀 만들자...처음에 아버님하고 진영분들이, 민초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의미에, 발상지가 이 정토원이라는 겁니다. 그런 비를 지금 만드는 중입니다.

'평화통일 염원비'는 높이 3m 규모로, 내년 1월 완공 목표로 정토원 수광전 앞에 조성됩니다.

염원비에는 '평화통일 염원탑' 건립에 뜻을 같이한 1천여명과 추가 동참자들의 서명, 천수대다리니경 등이 봉안될 예정입니다.

또한, 염원비는 반야심경 ·법성게 전각 작품으로 장엄됩니다.

이 작품은 현노 최규일 전각가가 기증한 것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자 한자 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