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10월31일까지,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진도 운림산방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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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국네트워크, 오늘은 광주로 갑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 기획전' 포스터.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 기획전' 포스터.

 

 

< 리포터 >

전라남도는 대한민국 남종화의 화맥이 시작된 곳이자, 수묵화의 전통을 가장 잘 지켜온 고장입니다.

이런 역사적 기반을 바탕으로 전라남도는 수묵화를 널리 알리고, 또 세계의 문화콘텐츠로 키우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그 첫 걸음으로 지난 2018년 '2018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를 개최했는데요.

2년을 주기로 열리는 국제 미술전인 비엔날레라는 성격상 전남수묵비엔날레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 달간 열릴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행사는 내년으로 1년 연기됐습니다.

전라남도는 행사를 단지 연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내년에 열리게될 '2021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개최 기원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로감 해소를 위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에 있는 박석규 미술관 1층 전시실 내부 전경.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에 있는 박석규 미술관 1층 전시실 내부 전경.

 

 

< 앵커 >

그렇군요, 특별전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열리는 게 되는지 소개해 주시죠.

 

< 리포터 >

특별전은 내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와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열리고, 관람은 무료입니다.

기획전에는 국내 유명작가와 지역청년 예술인 40여명의 작품 80여 점이 도시재생과 접목돼 역동적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비대면·온라인 전시로 운영될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부릉부릉 수묵시동'으로 '2021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 시동을 건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이건수 총감독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INT-1▶ 이건수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이번 특별전은 두 가지 파트로 나눠져 있습니다. 하나는 실내에서 펼쳐지는 '부릉부릉 수묵시동'이라고 하는 실내 전시가 있구요, 그다음에 '뚜벅뚜벅 수묵산책'이라고 하는 야외전시가 있습니다. 그래서 순수미술은 실내에서 다양하게 펼쳐지구요, 야외에서는 깃발미술이라든지, 벽화라든지, 트릭아트라든지, 이런 등등해서 야외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전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앵커 >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는 수묵화 분야의 특화된 전시회인데요, 혹시 불교미술과 관련된 작품도 선보이나요?

목포 민어거리 내 을지의원 벽면에 그려진 수묵벽화.
목포 민어거리 내 을지의원 벽면에 그려진 수묵벽화.

 

 

< 리포터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이건수 총감독은 평소 불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광주 전남지역 사찰의 성보박물관이나 때로는 스님들을 직접 만나 불교미술의 흐름과 견해을 듣고, 그리고 우리차에 대한 소중한 정보들을 수집해 왔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보성 대원사에 법정 스님의 글씨와 수묵화가 다수 소장돼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현장을 찾아 확인하고 내년에 열리는 비엔날에 본행사에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비엔날레에서는 법정스님의 글씨와 수묵화을 직접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수 총감독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INT-2▶ 이건수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여기가 불교방송이라 말씀을 드리는데, 사실은 법정스님의 그림도 전시를 할려고 했었어요. 그래서 보성 대원사에 가서 찾아보고 그렇게 했습니다. 내년에는 법정스님 참여하실 것 같구요. 그래서 그림을 통한 중생제도 이렇게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한국미술을 사랑해 주시고 많은 기대를 가져 주시면 아마 K미술, 한류미술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이번 특별전을 통해 기대하는 게 있다면 무엇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리포터 >

앞서 말씀 드린대로 이번 특별전은 내년 9월에 열리 게 될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개최 기원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로감 해소를 위해 마련 됐다는 점이 하나 있구요.

또 하나는 소위 동양화라고 불리는 한국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수묵비엔날레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특별전에 관람객들이 동참해 시동을 걸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건수 총감독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INT-3▶ 이건수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총감독"
"지난번 비엔날레 때 29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코라나 때문에 온라인 전시로 전환이 되어서 그것을 기대하기 어려워 아쉽지만은 많은 분들이 와서 우리 수묵의 정체성을 보고 한국미술을 다시한번 재발견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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