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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손 씻기는 방역을 위한 중요한 위생 수칙인데요.

하지만 지구촌 일부에서는 손 씻을 물은 물론, 마실 물조차 부족한 곳이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구촌 곳곳에서 식수와 화장실 개선사업 등에 힘쓰고 있는 불교계 해외구호 단체 지구촌공생회를 소개합니다.

홍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터 >

코로나 등 전염병을 막기 위한 첫 번째 방역수칙은 손 씻기입니다.

하지만 80억 세계 인구 중 30억 명은 집에 손 씻을 물이 없고, 40억 명은 1년에 한 달 심각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덕림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해마다 통계를 보면 52만 명이 물 부족으로 아프리카나 동남아나 어려운 지역에서 사망한다고 합니다. 코로나도 손을 잘 씻으라고 하는데 먹을 물도 부족한 나라도 많습니다. 아프리카 같은 곳은 손 씻을 물이 없어요.“

목마른 이들을 위한 식수개선 사업은 지구촌공생회가 지난 2003년 설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는 주요사업입니다.

우물을 파고 학교를 지으며 지구촌을 보듬어 온 것은 천지는 나와 한 뿌리이고, 만물은 나와 한 생명이라는 불교사상에 기인합니다.

[월주스님/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2018년 창립 15주년 기념식 에서)]

천지는 나와 한 뿌리에 있고 만물은 나와 한 생명이다. 그러니깐 세계일화 사상하고 같은 맥락입니다. 그래서 수행을 해서 간절하다보니까 모든 생명이 한 생명이고...”

케냐와 몽골, 네팔,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아에 지부가 있는 지구촌공생회는 코로나 사태 이후 현지 한국인 직원들을 모두 귀국 시켰습니다.

그러나 각 지부의 현지인 직원들을 통해, 올해 목표한 수질개선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덕림스님/ 지구촌공생회 사무처장]

우물파기를 해서 케냐와 미얀마의 물탱크 사업 캄보디아 우물사업 등이 해마다 목표 개수가 있어서 캄보디아는 올해 50, 미얀마는 물탱크 3, 케냐도 태양광을 이용한 솔라 펌프 2개정도...”

지구촌공생회는 또 오는 1113일까지 미얀마 양곤 한 학교의 화장실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캠페인에 돌입했습니다.

450명의 학생과 12명의 교사에게 낡고 고장난 5칸의 화장실은 턱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팬데믹 속 지구촌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동체대비의 발걸음이 더욱 분주해 지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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