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옥션과 하나로텔레콤 등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데 이어, GS칼텍스에서 1천 125만명이라는 고객정보를 유출시킨 사태가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천만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반복해서 유출되었다면, 이제 우리 국민 대부분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날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문자메시지나 스팸전화, 스팸메일 등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에 위협을 줄 정도로 심각합니다. 더욱이 중국 등 범죄집단으로부터 걸려오는 보이스피싱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한 전화 등으로 선량한 시민들의 피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사고는 과거와 달리 외부 범죄자의 해킹이 아닌, 내부자 소행이어서 그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사이버수사대의 중간수사발표에 의하면, 이번 사건은 GS칼텍스의 한 자회사의 직원이 금전을 목적으로 동료 및 지인들과 짜고 대규모 고객 정보를 외부에 팔려고 한 것으로 범행동기가 밝혀졌습니다.





그들은 먼저, 빼돌린 이 정보로 회사를 상대로 거래를 하려 했으며, 국내외에 수요자를 물색 중이었다고 합니다. 돈을 위해서라면 회사의 귀중한 고객정보마져 송두리째 팔려는 우리시대의 심각한 도덕불감증의 단면을 보는 것만 같아 씁쓸하기만 합니다.





이번 유출된 고객정보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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