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8월 25일로 취임 6개월을 맞았습니다. 지난 6개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권 초반기의 있을 수도 있는 혼란으로 보십니까? 아니면 8개월여 전 여러분의 선택을 후회하십니까? 여러분께서 지난 6개월을 어떻게 평가하던, 지난 6개월이 이명박 대통령 정부에겐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한나라당 대변인의 말과 같이 “청양 고추처럼 매운 시간”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취임 초 7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한 때 10%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취임 6개월 만에 2차례에 걸쳐 대국민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0%대를 회복했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올림픽 덕을 본 면도 있겠지요. 이러한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 변화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만, 무엇보다 이명박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 변화도 한 몫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 대통령의 리더십은 CEO형 리더십으로 실적 지향적이며 저돌적인 것으로 평가되어 왔습니다. 이 대통령의 경력과 그 동안 보여준 그의 업적에 따른다면 당연한 평가였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경영자로서,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그리고 대통령 후보 경선 후보자로서의 리더십과 국정 최고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달라져야 했습니다. 국민의 기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의 결과일까요? 최근 이 대통령의 리더십 스타일이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전의 일방 통행식 리더십에서 소통의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 그리고 타협의 리더십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단히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여기에서 이 대통령은 더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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