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들이 먹는 분유에서도
멜라민 성분이 검출 되었다고 합니다.
성인의 경우 멜라민은 크게 위험하지 않지만
신장 기능과 위장기능이 완성되지 않은 영아들에게는
면역체계가 약하므로 심하면
사망으로까지 이르게 할 수 있는 성분이라고 합니다.
모유수유를 하지 못하고
부득이 분유 수유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부모들은
현재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기분일 것입니다.
이번 멜라민 파동은 광우병 파동보다
더 큰 촛불 시위를 계획해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미래의 꿈나무라고 일컬었던 우리 아이들이
‘멜라민 세대’라고 불리게 된다니
원인 제공을 한 어른들을 나무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자주 환경 이야기를 하고
환경의 심각성에 대해 자주 논의하곤 합니다.
탁상공론에 열을 올리고 있는 동안
이미 문제는 심각해진 상태이며,
요소요소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아이의 교육문제에 있어서
조기 유학이니 고액 과외니 하는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으며,
황금만능주의, 도덕적 무 개념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떤 유산을 남겨 줄 것인지
아무도 모를 일인 것 같습니다.
무차별적 개발과 성장이
우리 후손들에게 남기는 건 재앙뿐인 것입니다.
내가 살지 않아도 우리 후손들이 살아 갈 세상입니다.
지금보다 더 자연스럽게 세상을 사는 것이야말로
지혜롭게 사는 길임을 일러 주어야겠습니다.
문명의 이기로 등장한 많은 것들로
우리의 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