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하는 이야기 가운데


“고슴도치도 제 새끼 귀여운 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에는


고슴도치 어미의 이야기만 듣고는 토끼새끼인 줄 알았는데


고슴도치더라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게 부모의 마음으로 보면


모든 것이 다 나의 자녀이고 따라서 아름답고 옳습니다.


조카가 아프다는 소리를 듣고 하룻밤 새 열 번을 살펴 본 정승이


정작 친아들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 번도 찾아가지 않는 것을 보고


다른 정승이 어찌 그럴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자 빙긋이 웃으면서 열 번을 찾아갔어도


사이사이 잠을 청할 수 있었지만


한 번을 안 갔어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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