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을 휩쓴 대지진의 여파로
쓰촨성 인근 댐들이 대거 균열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희생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장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쓰촨성 일대 400개에 달하는 댐이
파손된 것으로 드러나는 등
2차 대재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번 지진으로 대형 댐 2개와
중형 댐 28개 등 391개의 댐이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의 최대 피해지 가운데 한 곳인
듀장옌 상류지역의 쯔핑푸 댐에는
붕괴 위험이 우려되는 심각한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중국 당국은 군병력을 대거 투입해
보수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중국당국은 지진 피해지역의 상류댐이 붕괴하면
하류지역 댐들도 도미노식으로 무너질 것으로 보고
댐 붕괴를 막는데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희생자 수도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만 만 4천8백여 명이고
매몰된 사람은 2만 6,000여 명,
실종자는 4,00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쓰촨성 인근 지역에
핵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후
핵 시설 피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쓰촨성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전방위로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5/15 정오종합 뉴스>


BBS 뉴스 장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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