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분쇄육이 치사성
O-157 대장균에 감염됐을 우려가 제기되면서
최근 리콜이 잇따라 실시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 햄버거 포장 회사는
버지니아주에서 70여명이 식중독에 걸린 뒤
69톤의 생고기를 리콜 조치했다고
패서디나 스타-뉴스가 어제 보도했습니다.

리콜 조치된 고기는 S&S 푸즈사 제품으로
0-157 대장균에 감염됐을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네브래스카 비프사도
분쇄육 2천4백톤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지 1개월 만에
5백 40t을 추가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비프사는 현재 미국내 한국수출 승인작업장 30곳 가운데
하나여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미 검역당국은 농식품부의 해명요구에
20일 넘게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어
한국 수출작업장 조치에 대한 통보 의무를
어긴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해 9월
뉴저지 소재의 톱스 미트사(社)가
사상 최대규모인 햄버거 등에 들어가는
분쇄육 9천8백40여톤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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