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티베트 망명정부의 달라이 라마 특사와
중국 정부 당국자 사이의
비공개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달라이 라마의 특사인 키알첸은 오늘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중국공산당 통일전선부
주웨이췬 상무부부장을 만나
티베트 사태와 관련한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중국측이
티베트 망명정부와 대화에 나선 것은
자치권 부여와 달라이 라마 복귀 등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서라기보다
티베트 시위사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