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의 강경진압에 따른 티베트 소요사태와 관련해
유럽의회와 EU 외무장관들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여부를
다음주쯤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럽의회 소식통들은 유럽의회가 다음주 브뤼셀에서
중국정부의 강경진압과 티베트 시위사태와 관련해
EU 지도자들에게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권유하거나
보이콧하는 방안까지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한스-게르트 푀터링 유럽의회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독일의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중국당국이 달라이 라마와 대화하지 않는다면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이 정당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관련해 EU 27개 회원국도 오는 28일
비공식 외무장관 회의를 갖고 올림픽 보이콧 문제 등
대처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프랑스가 이번 회의에서 개막행사 불참방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회의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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