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이른바 포토맥 예비 선거를 통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제치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공화당의 경우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8백여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공식 후보지명 절차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역전극이 벌어졌습니다.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오늘
포토맥 프라이머리로 불리는
워싱던 D.C.와 버지니아, 메린랜드주 예비선거에서
전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미 CNN은 오마바 의원과 힐러리 의원이
각각 천 2백 여덟 명과 천 백 여든 다섯 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CBS 방송도
오바마 의원이 천 2백 스물 세 명,
힐러리 의원이 천 백 예순 한 명을
각각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되기 위해서는
연방 상하원 의원을 비롯한 슈퍼 대의원을 포함해
모두 2천 스물 다섯 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합니다.

오바마 의원은 지난 주말에 이어
수도권 세 곳의 경선에서도
흑인들의 압도적 지지로 연승을 거뒀습니다.

반면 힐러리 의원은
백인 여성들의 절대적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에 따라 미 민주당 경선이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인종대결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한편 공화당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8백 열 두 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면서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크게 앞서고 있어
공식 후보지명 절차만을 남겨놓게 됐습니다.

<2/13 뉴스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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