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됐던 한국인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한국 정부가 400만 달러의 몸값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습니다.

뉴스위크는 한 탈레반 고위 지도자가 최근
파키스탄 잡지 아파크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런 대가 없이 그들을 석방하려 했다면
인질을 잡는 행위가 아무런 가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익명을 요구한 가즈니주 탈레반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현금으로 최소 400만 달러의
몸값을 내놨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가즈니주 국제적십자위원회 건물에서 진행된
한국정부와의 협상 과정을
미국과 아프간 정보부가 감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몸값은 파키스탄 남서부의 퀘타시에서
탈레반에 전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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