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그동안 파악조차 쉽지않았던
해외유출 성보문화재와 관련해
처음으로 현황을 파악한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특히 이 보고서는
해외유출 성보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됐던
일본내의 성보문화재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성보환수운동에 탄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에서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임진왜란과 일제식민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성보문화재는
일본으로 무수히 약탈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떤 성보문화재가
일본내 어디에, 또 누구에게 소장돼 있는지
파악조차 되지않아
성보 환수운동은 쉽지않은 과제였습니다.

조계종은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해외유출 문화재 실태파악에 나섰습니다.

조사결과, 추정만됐던
일본내 성보문화재는 천5백여건에 만5백여점.

조계종은 이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외유출문화재-일본편>이라는
책자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조계종 문화부 이분희 연구관입니다.
인서트1.

조계종은 문화재기관을 비롯해
개인들이 조사한 자료 등을 총망라해
성보문화재만을 취합, 정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내 성보종류는
주로 조각과 서지, 전적류 등으로,
도쿄 등 간토지방에
가장 많은 8천7백여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 교토나 오사카 등
긴키지방에 천3백여점,
2백50여점이 있는 큐슈지방이 뒤를 이었습니다.

조계종은 이 책자 7백부를
문화재 관련기관이나
수사기관에 배포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렇게 파악된 해외유출 성보문화재를
조계종 종단차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환수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분희 연구관의 말입니다.
인서트2.

<1/25(금)뉴스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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