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 우라늄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농축 우라늄 관련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알루미늄 관의 샘플을
미국의 북핵 불능화 팀에게 전달했으나,
미국 과학자들이 정밀 검사를 통해
농축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북한의 의혹 해명 시도가
뜻밖의 결과로 이어짐에 따라
연말을 목표 시한으로 추진되고 있는
북핵 신고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보도의 진위와 관련해 정보 사항이라며
언급을 피한채 완전하고
정확한 북핵 신고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북한이 전달한
알루미늄 관에서 나온 농축 우라늄이
북한이 직접 농축한 흔적일 수도 있지만
다른 장비에 노출되면서
묻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