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어제
과격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폭탄 공격으로 사망해
파키스탄 정국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인민당 총재인 부토 전 총리는
라발핀디에서 수 천 명의 군중들에게
다음달 총선에서의 지지를 촉구하는
유세를 가진 직후 자살 폭탄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내무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내무부는, 부토 여사가
라발핀디 한 공원에서의 유세를 마치고
자동차에 올라 간선도로로 이동하던 중
두 발의 총격을 받았고,
총격을 가한 테러범이 자동차 가까이에서
곧바로 자살폭탄을 터뜨렸다고 전했습니다.

부토 여사는 집권하면
미군을 끌어들여서라도 알 카에다 등
파키스탄 내 테러조직을 소탕하겠다고 공언해
현지 무장세력들의 암살 표적이 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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