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모스크바 외곽 지방도시의 한 양로원에서 불이 나
요양 중이던 노인 23명이 숨졌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 등이 오늘
현지 소방당국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어제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200km떨어진 뚤라시내
2층짜리 양로원 건물에서 일어나
23명의 노인들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건물 내부에는
3백여명이 수용돼 있었으며
소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전기 합선이나 인화성 물질에 대한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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