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연내 비핵화 2단계 이행을 완료하면
내년초에는 테러지원국 해제와
북미 관계정상화 절차에 돌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고위소식통은 미국은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면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해제하는 쪽으로
최종 가닥을 잡은 것 같으며 핵폐기 속도를 내면 낼수록
테러지원국 해제도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반대나
테러지원국 지정해제 발효희망일 45일 전인,
오는 16일까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등
의회 보고 절차를 감안할 때,
북한의 비핵화 이행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내년초쯤
본격적인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해
연내 해제는 힘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송민순 외교통상장관은 다음주초쯤
워싱턴을 방문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종전선언을 비롯해
구체적 논의를 가질 계획입니다.

한편 부시 행정부는 북미관계정상화와 관련해
평양에 연락사무소보다 격이 높은
대표부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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