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야당 지도자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는
이번 조치가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을
연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카라치에 급거 귀국한 부토는
영국 스카이뉴스 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에 대규모 군사지원을 하고 있는 미국은
이번 비상사태 선포가 파키스탄의 민주주의를
급격히 후퇴시킬 수 있다며
무샤라프는 내년 초 자유 선거를 실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터키를 방문 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파키스탄의 비상사태 선포는
지극히 유감스런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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