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차 유엔총회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후
남북한의 대화와 평화통일을 지지하는
총회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총회는 한반도 결의안을 첫 번째 의제로 상정해
남북한 대표의 제안설명에 이어 유럽연합 대표와 미국 등
24개국의 지지 발언과 사무총장 연설을 들은 뒤
표결 없이 총회 결의로 확정했습니다.

남북이 공동발의한 한반도에서의
평화, 안전, 통일에 대한 결의는
올해 남북정상회담과 공동선언 환영, 지지,
이번 선언의 충실한 이행 권고 등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유엔총회 결의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전 회원국의 지지와 채택으로 국제사회의 총의를 대변하는
정치적 선언의 성격을 가지기 때문에
이번 유엔총회의 만장일치 한반도 결의 채택은
남북 정상회담과 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의미를 갖게 됩니다.

앞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유엔 총회 결의는
이번이 두번째로 지난 2000년 10월31일에도
남북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을 환영하고
지지하는 결의를 채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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