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국인 2명이 탄
일본인 소유의 선박이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 피랍됐었는데요.

오늘 또다시 한국선박이
모가디슈 인근에서 해적들에
피랍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케냐 몸바사의 비정부기구인
항해자 지원프로그램이라는 단체의
앤드루 므완구라가 피랍소식을 처음으로 전해왔습니다.

므완구라는 연합뉴스를 통해
한국 선박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밤
또는 오늘 오전 소말리아 해역에서
해적들에 의해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제의 선박이 화물선으로
22명의 선원이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지만
선원들의 국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므완구라는 이 배가
한국인 2명이 탑승한채
지난 28일 발생한 일본국적의 피랍선박과는
별도의 사건이라고 말해
추가로 발생한 납치사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최근 나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유엔이 해적 소탕을 감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이들이 강하게 저항하면서 피랍사건이
늘고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문제의 해역에서는 해적들이
스피드보트를 이용해 지나는 선박들을 나포하고 있으며
불법 조업과 독극물 투기 등을 감시한다는 명목으로
이같은 납치사건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28일 밤
소말리아의 아덴만에서 발생한
일본선박의 피랍사건을 아직 확인중에 있어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한국인 선원 4명이 탄
마부노호를 비롯해
소말리아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된 선박은
5척이며 이번 사건까지 포함할 경우
모두 6척으로 늘게 됩니다.

<10/30(화)뉴스파노라마>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