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핵 2단계 합의가 순조롭게 이행돼
북한을 테러지원국에서 제외하더라도
3천만달러 정도로 추정되는
미국 내 북한 동결 자산에 대해
해제조치를 취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최근 미 하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테러지원국 리스트에서 제외되면
동결자산도 해제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분명히 어떤 자금도
북한에 반환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해제 검토의 기준으로
북한이 언제 마지막으로 테러지원을 했고
앞으로 테러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공언을
했는지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하지만 북한의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를 납북자 문제 해결과
직결시키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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