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의
진상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일본의 주권이 침해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한국정부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습니다.

기무라 히토시 일본 외무성 부대신은
오늘 유명환 주일 한국대사로부터
김대중 납치사건 보고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해당 사건은 한국 당국이
일본 국내에서 공권력을 행사한 것으로
일본으로서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973년,
도쿄의 한 호텔에서 한국으로 납치됐으며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늘
해당 사건이 박정희 당시 대통령의 묵시적 승인과
국가기관의 조직적인 개입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판단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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