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시작될 북핵 불능화 작업이 기술적인 문제로
연말을 넘길 수도 있으며,
미국은 북한이 불능화에 성의를 보이는 한
이를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이 핵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 군축협회의 피터 크레일 연구원은 이 방송에서
불능화작업이 내년 초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고
미 몬트레이대학 비확산연구소의 레너드 스펙터 박사도
북한이 핵신고를 성실히 하고
핵불능화 작업에 적절한 진전을 보인다면,
미국 정부는 만족하리라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 외교협회의 찰스 퍼거슨 박사는
북핵 불능화 작업이 기술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퍼거슨 박사는 불능화 이후에 핵신고를 해야하기 때문에,
북한이 재처리시설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것이고,
이는 불능화 단계에서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불능화 대상 핵시설가운데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불능화 협의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