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이 향후 5년동안
중국을 이끌 최고권력인 정치국 상무위원을
새롭게 선출했습니다.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중국 지도부는 중국식 사회주의를 표방한
경제성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후진타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오는 2012년까지
5년동안의 집권 2기 출범을 공식화했습니다.

앞서 어제 204명의 중앙위원을 선출한
중국 공산당은 오늘은
제17기 중앙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갖고
핵심권력인 정치국 상무위원 9명을 선출했습니다.

새로 선출된 상무위원에는
후 주석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시진핑 샹하이시 당서기와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 등 4명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선출과정에서
장쩌민 전 주석이 미는 시진핑 서기가
후 주석을 등에 업은 리커창 서기를 제치고,
당 서열 6위로 올라서면서
차기 후계자에 먼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면에는 장 전 주석과의 힘겨루기에서
후 주석이 밀리면서 리커창이
시진핑에게 밀렸다는 설도 나돌아
향후 5년동안의 치열한 권력투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들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들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가주석과 부주석 등
각각 직책을 나눠 맡고 중국을 이끌게 됩니다.

이에따라 대규모 세대교체로
정계개편을 이뤄낸 후진타오 주석의 집권 2기는
집단지도체제로 분배와 성장이
균형을 이루는 중국식 사회주의를
계속 표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향후 후계자 결정과정에서
권력다툼이 심화될 경우
정치적 혼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10/22(월)뉴스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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