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측의 미국 현지 변호사가
김경준씨의 증인신문을 마치게 해 달라는 요청서를
미 법원에 또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후보측 은진수 변호사는 이 후보의
미국내 민사소송 사건을 대리하고 있는 변호사가
지난 19일 연방지방법원에 김씨를 한국에 송환하기 전에
관련 증인신문을 마치게 해 달라는
요청서를 다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관련해 일부에서는 미국에서의 증인신문 진행은
김씨의 귀국이 자연스럽게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 후보측이 김씨의 대선 전 귀국을 저지하기 위해
일부러 증인신문을 재요청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측 박형준 대변인은
미국의 변호사들이 우리와 상의하고
절차를 진행한 게 아니라고 부인한뒤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취소할 것을 요청해 놓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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