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와 이라크 국경 지대에서
쿠르드족의 습격과 터키군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대규모 무력 충돌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쿠르드노동자당 소속 게릴라들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새벽
터키-이라크 국경 지역인 하카리주 근처 산악 지대에서
터키군을 습격해 터키 병사 28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어 터키 군이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기지에
포격을 가하면서 반군 32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번 교전은 터키 의회가 지난 17일
이라크 월경 작전을 승인한 뒤 처음 발생한 것으로,
향후 터키 군부에 쿠르드족 소탕을 위한 군사 공격 압박이
한층 드세질 것으로 관측통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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