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바티칸이 대만과 단교하고
종교를 이유로 내정간섭을 중단한다면
바티칸과 관계를 개선할 용의가 있다고
중국의 종교 부문 실무 책임자가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종교사무국 예샤오원 국장은 오늘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국가며
대만은 양도될 수 없는 중국의 일부란 점을
바티칸이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예 국장은 바티칸 역시 이 점에 대해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아직도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헌법은 종교 문제는 외세의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되도록 규정돼 있다고 전제하고 바티칸은
중국과 관계 개선을 위해 내정 문제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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