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당시 북측과 극적인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 냈던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경수로 건설 문제가 향후 핵협상 과정에서
숨겨진 장애요인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갈루치 전 차관보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워싱턴 주미한국대사관의 코러스 하우스에서의 한 강연에서
지난 94년 협상에서 경수로 건설은 중요한 문제였으며
이 문제가 북핵논의 과정에서 또 다른 숨겨진
장애물이 되지 않을까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과 시리아의 핵 거래의혹과 관련해
미국의 인내의 한계를 넘는 레드 라인이며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진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북핵협상이 언제든 틀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갈루치는 북핵협상에서
북한의 플루토늄 보유량과 핵무기 제조기기에 대한
완전하고 정확한 선언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뒤
북한은 핵무기 12개 가량을 만들 수 있는
50에서 60㎏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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