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는 13일로 종료되는 대북제재를
6개월 더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어제 저녁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추진될 북핵 6자회담 북일국교정상화 실무그룹회의의
진전 상황에 따라 방북할 수 있음을
취임후 처음으로 시사했습니다.

이같은 가능성은 후쿠다 내각이
북한선박의 전면 입항금지 등 어제
대북 경제제재를 반년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하는 등
대북 압박노선을 유지한다는 방침속에
제기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복으로
북한의 만경봉호 입항금지에 이어,
10월 핵실험이후 전면적인 추가 제재조치를 취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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