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남북 정상이 합의한
종전선언을 위한 3자나 4자 정상회담과 관련해,
중국을 배제한 3자 정상회담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 소식통들은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당사국 정상회담과 관련한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를 통해
이미 간접적으로 공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앞서 닝 대사는 외교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3자 또는 4자라는 표현에서 보듯
4자도 남북 양측이 합의한 것이며
중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의 합의조항을 보는
중국 정부의 입장은 섭섭한 정도를 넘어선 것이며
남북한은 통일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한 뒤
국제사회의 공조를 받아도 완수하기 힘든 문제를
주체적으로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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