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 불능화 등의 일정등을 담은
6자회담 합의문이 전격 발효되면서
한반도 비핵화 2단계 이행조치들이
신속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미국이 주도하는 불능화 기술팀의 방북과
북한의 핵프로그램 신고가 이달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교부에서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저녁 중국이 전격발표한 북핵합의문은
한반도 비핵화 2단계의 핵심인
북한 핵시설 불능화와 핵프로그램 신고의
연내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의장국인 중국이 각국의 승인을 거쳐
공표한 합의문건인만큼
비핵화 이행요건은 곧바로 발효됐습니다.

합의문에서 북한은 연내에 핵시설 불능화와 함께
모든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신고를 확인했고
미국은 대테러지원국 해제등
북한과의 관계정상화 노력을 다짐했습니다.

이번 북핵 합의는
남북정상회담에 탄력을 주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부시 미국대통령 등 국제사회는
비핵화를 위한 다자외교에서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이에따라 연내 불능화와
대북경제에너지 지원 등
합의에따른 세부적인 이행조치들이
당장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미국이 주도하는 불능화 기술팀은
이달내 방북이 유력하며 북한도
이달중으로 핵 프로그램에 대한
1차 신고를 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정부도 테러지원국 지정해제를 위해
오늘부터 미 의회와의 협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특히 힐 차관보는 북측과도
세부 협의를 벌일 것이라고 말해
조만간 북미간 추가접촉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북핵합의로 미국과 북한과의
경제와 사회문화 교류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10/4(목)정오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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