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시위를 강제 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정의 최대 복병은 시민 기자들이라고
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얀마 군정이 지난 1988년 민주화 시위 당시
국경을 폐쇄하고 바리케이트를 설치하는 등의
진압 방식을 동원했지만
이번에는 인터넷을 통해
외부 세계에 사진과 뉴스 등을 생생하게 유포하는
시민기자 벽에 부딪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총과 몽둥이를 동원한 재래식 방식이
전자 통신의 덫에 걸려든 셈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한편 미얀마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파악해
지난달 29일부터
미얀마의 인터넷 제공업체 2곳을 폐쇄시켜
모든 전화와 인터넷을 차단시키거나 통제하는 한편
카메라와 휴대전화도 대대적으로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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