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시설 불능화를 이행할 실무팀이
다음주 방북하고
미 정부가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논의를 시작하는등
비핵화 2단계 조치들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북핵논의의 급진전은
북미간의 문화교류 증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교부에서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핵화 2단계 조치인
북한 핵시설 불능화를 이행하게 될
미국 주도의 불능화 실무팀이
이르면 다음주, 11일쯤, 방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의 정가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팀의 팀장은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맡게되며
이들은 현지에서 불능화 준비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후 실무팀은 일시 귀국한 뒤 다시 방북해
불능화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비한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 등을 위한
미 정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힐 차관보는 현지시간으로 오늘부터
의회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를 포함한 북미 양자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다음주쯤 북한과 관련 회담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번 10월3일 북핵합의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불능화를
신속하게 이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상회담 특별수행원이었던
정세현 민화협 상임의장은 회담기간에
강석주 외무성 1부상과 김계관 부상으로부터
이같은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북핵과
북미관계 정상화 논의의 급진전은
북미간 문화교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 태권도 시범단 18명은
어제부터 미국 순회공연에 나섰고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평양공연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5(금)정오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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