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베이징 6자합의에 따라
비핵화 2단계 조치인 북한 핵시설 불능화를 이행할
미국 주도의 국제 불능화 실무팀이
이르면 다음주 11일쯤 방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의 정가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러시아의 핵 전문가로 구성된
실무팀의 팀장은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이 맡고,
방북후 북한에 머물며 불능화 준비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이후 실무팀은 일시 귀국한 뒤 다시 방북할 것으로 알려져
불능화 작업은 빠르면 이달말이나
다음달 초쯤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관련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실무팀이 불능화작업을 병행하면서
북한이 보유중인 50kg의 플루토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수치를 적시했습니다.

플루토늄 50kg은 핵무기가 크기에 따라
5에서 10개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인 힐 차관보는
연내 핵 불능화와 신고가 완료되면 내년 핵폐기 단계에서
50kg 상당의 기폭장치 제거와
또다른 핵 프로그램의 검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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