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6자회담 비핵화 2단계 합의에 따른
북핵 불능화작업이 다음달 1일 개시되고
뒤이어 핵프로그램 신고도 2주 내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어제 미 하원에 출석해 북한은 비핵화 2단계 합의에 따라
12월 31일까지 모든 핵프로그램의 완전한 리스트를
우리에게 제공해야만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빠르면 2주 내에 신고절차를 시작함으로써
12월까지는 북한의 모든 핵프로그램을
전면 포괄하는 리스트를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힐 차관보는 덧붙였습니다.

특히 힐 차관보는 신고할 핵프로그램의 핵심은
무기급 플루토늄이라고 강조한 뒤
의혹이 된 우라늄농축프로그램인 UEP프로그램도
연말까지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북한과 논의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연내 불능화를 전망한 힐차관보는
북한과 합의한 불능화방안을 6자회담 당사국들과
협의하기 위해 오는 29일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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