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6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치는 등
피해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수사당국은
방화 용의자 1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습니다.

유수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를 재해 지역으로 선포한 가운데
피해규모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산불로
3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대피 도중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등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80여명이 다쳤습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또
지금까지 주택 천4백여채를 포함해
모두 천6백여채의 건물이 화재 피해를 입었고,
2만 5천채가 화재 위험에 노출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산불의 최대 피해지역인
샌디에이고의 물적 피해만도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샌디에이고 지역은 고온 건조한 날씨로
진화율이 10%밖에 되지 않아
우리 교민들의 피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저녁,
히스페리아 지역에서 새로운 산불을 내려던
40대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고,
캘리포니아주립 샌버나디노 인근에서는
또다른 방화 용의자가 도주하다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수사당국은 20여곳에서 발생한 산불 가운데
오렌지카운티와 테미큘라 등
적어도 2개 지점의 산불이 방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유수련입니다.

<10/25(목) 뉴스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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