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화를 요구하는
미얀마의 반정부 시위대를
군부가 폭력 진압하면서
최소한 10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미얀마 군정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양창욱 기자의 보돕니다


11일째에 접어든
미얀마의 반정부 시위사태.

군사 정권의 폭력.무력진압으로
희생자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인 사진기자를 포함해
최소한 10명이 숨지고
백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군부는 불교사원을 급습해
스님들을 체포하고, 시위대에는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미얀마 군부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중국 정부에게 폭력진압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했고,
미국 재무부는 미얀마 관리 14명의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유럽연합은 미얀마 군정에 대해
추가적인 경제 제재에 나서기로 했고,
그동안 미얀마 내정에 간섭하지 않았던 아세안도
이례적으로 미얀마 당국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입장 표명을 유보했던 중국 정부도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지자 미얀마 정부는
아브라힘 감바리 유엔특사의 입국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양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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