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라크에 주둔중인 20개 미군 전투 여단 가운데
내년 7월까지 5개 여단만 철수시키는 등
이라크 상황에 따른 점진적인 철수 방침을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이라크에서 미군을 대대적으로 철수시키는
급격한 이라크 정책의 변화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미국의 이라크 문제 개입은 자신의 임기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혀
미군이 이라크에 장기 주둔할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부시 대통령의 철군 계획에
이라크 주둔 미군의 전면 철수를 요구해 온
민주당이 반발하고 있어
내년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의 경선에서 뜨거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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