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논의가 가속도가 붙은 가운데 미국 언론들이
북한이 시리아에 핵물질을 비밀리에
판매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 국방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최근 시리아에 대한 정찰비행을 실시해
핵시설로 추정되는 곳의 사진을 촬영했으며
이스라엘 관리들은 북한이 핵물질 일부를
시리아에 공급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도 미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공습을 가한 시리아 북동부
데이르 아즈-조르 지역은 북한과 시리아간
핵무기 협력 현장으로 의심받은 곳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이 소식통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을
시리아에서 하고 있다는 의혹들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미정부 관리와 전직 정보관리들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주장이 근거가 약하고
북한의 대 시리아 핵물질 제공은 기술적으로도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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