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텍 총기사건 희생자들을 기념하기 위한
추모기념관 개관식이 어제 32명의 희생자 가족들과
학교 관계자·학생 등 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교정에서 열렸습니다.

찰스 스티거 버지니아텍 총장은 희생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명하면서 희생자 개개인 모두 재능을 부여받은
아주 특별한 분들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이 학교 캠퍼스 중앙 잔디밭인 드릴 필드에
마련된 기념관에는 조승희씨를 제외한
32개의 희생자 추모석이 세워졌고
희생자와 부상자 모두를 위한 중앙 기념탑에는
<우리 버지니아텍인들은 이겨낼 것>이라는
이 학교 영문과 교수의 추모시에서 따온 구절이 새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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