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은 현재 한국인 인질 19명을 모두 5개 조로 분산해
억류하고 있으며 일부 한국인 인질은
모두 한 곳에 있게 해달라며 어제 아침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갔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연합뉴스를 통해
탈레반은 4명씩 4개조, 3명씩 1개조 등
모두 5개 조로 인질을 분산해 가즈니주에 있으며
어제 아침부터 인질 일부가 일행을
한 곳으로 모아달라며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5개 조는 현재 파키스탄의 영향을 받는
온건 세력 2개조와 탈레반 지도부의 직접 통제를 받는
강경 세력 3개조 등 2개 세력에 나뉘어 있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소식통은
한국 측과의 대면협상에서 한국 측이 몸값을 제안하자
강온세력이 수용여부를 놓고 충돌했지만
결국 강경세력이 우세해 수감자 석방을 요구한다는
기존 입장으로 굳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