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와 탈레반의 직접협상 장소를 물색중인
미라주딘 파탄 아프간 가즈니주 주지사는
사태를 위기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파키스탄의 탈레반 세력과 이들과 연계된
파키스탄 정보부, ISI요원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탄 주지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질사태 발생 초기에는 아프간 탈레반이 상황을 주도했지만
파키스탄 탈레반과 ISI 요원들이 합류한 뒤
모든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간 관계자들은 파키스탄 ISI가
탈레반 반군을 은밀하게 지원하면서
은닉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파키스탄 측은 이같은 의혹들을 강력히 부인해왔습니다.

파탄 주지사는 한국 외교관들에게 사태를
조기에 끝낼 것을 원한다면 파키스탄 외무부에
압박을 가해 그들이 ISI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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